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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극장판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이후 아노하나) 를 보고 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14일 유료시사회를 가고 싶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문제는 거리가 너무...


한정 포스터와 다른 디자인의 휴지팩은 탐나는데 말이죠.


20일 되자 마자 오픈시간에 바로 보고 싶었지만 할 일이 있어서 2번째 타임으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바로 들어가자면 아노하나는 TVA를 봤느냐 보지 않았느냐에 따라 감동이


몇배는 차이 나는 작품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극장판은 TVA 시점을 중심으로 약 1년 뒤의 여름 이야기를 담았으며


초 평화 버스터즈 단이 여름에 사건을 겪으며 느낀 생각들이나 감정들을 말하는게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죠.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극장판 오리지널과 TVA 비율을 따져봤을때 한 2.5 : 7.5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총집편에 가깝다 이거죠.


그렇다고 총집편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것이 이게 멘마 시점에서 서술하는것도 꽤


분량이 되는지라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아까운 부분도 있구요.


그래서 TVA를 본 사람들은 TVA의 내용을 이해해 가면서 아노하나라는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여 감동을 더 주는 반면,


TVA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내용 전개를 따라가기 바빠 정작 극장판 아노하나가 주는 감동이


약간은 경감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Secret base 가 딱 나오는 시점에는 감정이 메마른 저도 눈물이 나올 정도 였으니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눈물샘 터졌을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제 앞줄에 가족단위로 왔던 관객이 있었는데 (아이가 중고생쯤 되보이는?)


이분들 나갈때 쯔음에 어머님께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살짝 훔치는 모습이...





팜플렛과 휴지팩을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마지막에 추가영상 짧게 있습니다.


마는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앉아서 듣다보면


자연스레 보게 되죠. 쿠키영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