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후기

결론 부터 말하자.

1. 공포영화 치고는 노잼.
2. 놀랍게도 엔딩곡이 끝나고 쿠키영상이 있다.
3. 중요하니까 2번말하는데 노잼.

공포영화지만, 혼자가서 봄.

세상에... 공포영화를 이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내 영화값 9천원이 이렇게 쓰일수도 있구나 하며 개탄을 금치 못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영화. 혹은, 친구랑 같이 손잡고 가서 내 방어력이 얼마나 될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영화가 왜 재미없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영화의 대표적인 장르는 공포,미스터리 인데 내용에 하이틴 러브스토리, 코믹, 사회문제, 초자연현상, 추리, 감동을 모조리 표현할려다 보니 이게 뭔 영화인지 도통 감을 잡을수 없게 된것이 원인이지 않나 싶다.

공포영화는 자고로 우직하게 귀신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게 정석인것 같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공포영화를 만들거면 차라리
여름 기획특집 미스터리 12부작 심야드라마로 만드는게 더 인기있을거 같다. 퇴마사에 귀신 코믹에 출연진도 나쁘지 않겟다... 꽤나 먹힐만한 소재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