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고 나서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어찌저찌 맞지 않고
어떻게든 시간을 짜 내서 영화관에 갔더니,
한번은 매진이라 못보고 (예매를 못함)
한번은 10분 늦어서 못보고 (안들여보내주...)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갔는데....
결국은 보게 되었다.
총인원 1명이라는 점은 참 가슴이 아픈 대목이잖아...ㅜㅜ
드디어 봤다고!
이전부터 볼때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들은 지브리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워낙 인상깊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사람의 이름을 당췌 외우지
않는 내가 본 적도 없는 감독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섬머워즈때 이 사람의 작품에 감동을 많이 느껴서 그때부터 눈여겨 봤다.
화자의 어머니가 옛날에 겪은 이야기를 해준다는 식의
나래이션으로 시작하여 두 아이중 하나가 독립해서 나아갈때까지의 육아이야기.
그 전에 아이의 아빠되는 사람까지 만나는 과정도 빼놓지 않았기에 실상은
어떤 아이들의 태어난 순간부터 사춘기에 들어가기 시작쯤의 나이까지
약 12~14년간의 이야기를 2시간안에 담아두었다는게 줄거리의 전부이다.
이 영화를 한 줄로 줄여서 표현하자면,
[엄마가 애랑 영화보러 갔다가 엄마가 우는 영화]
이런 부류의 영화로 그 뭐냐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9기 정도가 있으려나.
[모성애와 육아의 고충을 판타지와 잘 섞은 작품] 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보통의 모성애가 아니라 아빠는 없고 엄마만 있는 가정에서
엄마의 고충을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뭔가 시사할 점이 있겠지만
난 그런 사회 복지제도에 무지해서 이건 걍 패쓰.
여튼간에 오늘 10월 07일자 현재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개봉을 유지하고 있으니
안본사람은 두번 봐라. 나도 누가 같이 가자고 하면 한 번더 볼 의향도 있을 정도로
재밌고 잘 만든 영화다. 김레알, 최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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