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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베타테스트

삼국지를 품다 3차 CBT (2일차)

이놈의 글솜씨.... 너무 없어서 읽는 사람이 다 지루할 듯 싶다.

 

뭐 나름 나혼자 기록하는 거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니, 그전에 이 블로그가 별로 유용하지 않아서 피드백이 없어서 그런가?

 

그런고로 어제 말한대로 삼국지를 품다 2일차.

 

오늘은 삼품에 대해서 소소하게 디스를 좀 해보자.(라 쓰고 징징댄다라고 읽자)

 

 

어제 말했다시피 그래픽은 발군이다. 새삼 유니티 엔진의 힘을 다시 느끼고 있는중.

 

플레이 하면서 내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지 웹 게임을 하는지 감이 안잡힐 정도이다.

 

 

가장 먼저 디스할 것은 강화.

 

위의 스샷에서 보면 전장에서 강화가 되어있는 아이템을 습득할 경우

 

곧바로 착용할 수가 없고 한단계 더 강화를 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거기에 유닛의 능력치, 레벨보다는 강화와 보조 버프에 의한 전투력이

 

월등하게 효과가 좋은것 같다. 아직 유닛 각각의 능력이 다 공개되지 않았(거나 만들지 않았)

 

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로는 유닛의 레벨과 편성된 병사보다는

 

아이템의 능력이 좀 더 효율적인것으로 판단된다.

 

그나저나 강화는 몇까지 되는지 모르겠네. 홈페이지 한번 더 뒤져봐야 할 듯?

 

 

짜잘한 불편함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것도 욕나오는 배경.

 

예를 들어 수리를 할 경우, 전체 수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기능이 없고

 

하나하나 일일이 수리를 해 주어야 한다.

 

왜 이렇게 했는진 모르는데 나름 편리를 준다고 인벤토리를 열것까지 없도록

 

나름 배려를 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불편한것은 사실.

 

이것말고도 초반에 주는 튜토리얼만으로는 삼품의 모든 시스템을 알 수가 없는데

 

유저가 일일이 찾아야 한다. 홈페이지, 팬사이트 정보게시판, 자유게시판 등등...

 

더 문제인것은 알다가 모르면 찾으면 되는데 아예 모르니까 찾을 생각도 안드는 것이다.

 

 

그리고 레벨업 할 때마다 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알림도 나에게는 불만점이었다.

 

알림은 게임하다 보면 왼쪽 하단의 채팅창 오른쪽에 반짝거리면서 붙어있는데

 

이 알람은 캐릭터의 현재레벨에 기반해서

 

완소도움이 될 수도 있고, 전혀 쓸모없는 지껄임이 될 수 있다.

 

차라리 이것을 NPC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내가 어떤 퀘스트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던져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가령 엘더스크롤-스카이림 같은 경우는 단서를 어디선가 날아오는 편지에 의해서

 

얻거나 지나가는 NPC의 말을 통해 얻는다.

 

뭐... 웹 게임에서 이런거 까지 바래야 할까 의문이 든다만 워낙 온라인게임 같아서...

 

참고로 나같은 경우는 순진하게 하지않고 파밍도 해보고 여러가지 해보다 보니

 

스샷과 같이 레벨당 할 수 있는 일과 전혀 맞지가 않는다.

 

물론 나처럼 꼬이면 저 팁은 순전히 구라투성이로 변한다는것도 불편한 진실.

 

 

퀘스트에 대해서 불만이 없는것도 아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는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다. 아마 삼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내세울만한

 

컨텐츠가 아닐까 판단된다. 다만, 고의적으로 시간을 끄는 퀘스트 같은 경우가

 

메인 스트림에 일부 위치하고 있어 흐름을 끊어 먹는데 막대한 영향을 행사한다.

 

이야기상 빨리 준비를 하고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데 느긋하게 만들고 앉았으니.

 

물론 빠른 컨텐츠 소모를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하지만

 

너무 느린것도 단점 아닌 단점이다. 특히 생산관련 퀘스트와 수집관련 퀘스트는

 

솔직히 말하지만 엿같다.

 

 

아 이것을 빠트릴뻔... 약간의 팁.

 

만약 삼품이 오픈되어서 시작하게 된다면 동맹에 자동 가입이 될텐데

 

진행을 하다 보면 이것을 탈퇴할 수 있는 시점이 분명히 생긴다.

 

가물가물한데 4~6렙 사이에서 동맹에 대해서 알려주는 퀘스트인가? 여튼 그건데

 

동맹치고는 좋은 이름도 있는 반면 별 병맛돋아나는 이름도 있다.

 

나 처음에 뭐 xxx오션? 기억도 안나는데 여하튼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 이름이라

 

퀘스트 진행하면서 당장 탈퇴해 버렸는데

 

알고보니까 나중에 동맹에 가입해 있어야 진행되는 퀘스트가 나온다.

 

지금 부랴부랴 가입 신청을 다시 했는데 이건 또 시간이 걸린다.

 

오베하면 참고해서 동맹관련 퀘스트를 모두 진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동맹에

 

다시 참가하길 바란다.

 

그러고 보니 동맹을 탈퇴하면 닉네임 위에 가입한 동맹이 없다고 태그가 따라다니는데

 

정말 보기싫다. 감춰줄 수 없는건가?

 

 (아까 말한 그 동맹 퀘스트. 재신청중....아...)

 

 

혹시 거상이라던가 고전 RPG(턴제 RPG, 택틱스류)를 한 사람들이면 공감갈지도 모른다.

 

필드에서 적을 잘못 클릭하여 원하지 않는 전투에 돌입하게 되었을 때의 그 느낌.

 

뭐 내가 준비가 잘 되어있을때는 상관없는데 혹여나 개차반으로 발려서

 

퇴각하여 아!내가 마을에 가야겠다... 하면서 이동하다가 클릭하는 지점에 적이 있을때

 

그리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전멸을 맞이할 때의 상황.

 

거상 같은 경우는 그래도 5초 카운터라도 있어서 전투 직전에

 

'아 들어가자마자 후퇴해야지' 아니면 '약빨고 잡을 수 있을...듯 한데?'라던가

 

나름 준비를 하는데 이건 뭐 클릭하자마자 전투에 들어가게 되고

 

더 큰 문제는 내가 선공이 되면 재빨리 후퇴하면 되는데

 

적이 선공을 잡으면(공격권은 랜덤이다), 재수없으면 완전 털리고

 

퇴각한다고 해봐야 피해가 막심하다.

 

최소평화모드라던가, 그런 설정을 통해서 지금 순간 전투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약간 신경을 써 줬으면 어땠을까 한다.

 

 


오늘까지 플레이 하면서 느낀 단점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다. 다시보니

 

그렇게까지 깔 만한 거리가 보이지 않는게, 정말 잘 만들었다는것이 느껴진다.

 

사실 플레이 해 보면 이것저것 많지만 아직은 2일째이고 나는 이번에 3차가 처음이다.

 

그래서 1,2,3차 모두 테스트에 돌입한 사람들만큼 잘 알지는 못한다.

 

이번에 느낀 단점은 테스트 마지막날에 가서는 또 어떻게 바뀔것인지 모른다는 것을

 

미리 말하는 바이며 오늘의 삼품 디스는 이렇게 짧게 끝내고 다음번은 장점을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