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베타테스트

DK온라인 파이널 테스트 (마지막)


일단 테스트 한 게임을 마무리 짓지 않는건 좀 찝찝해서

스샷 몇개 더 찍고 마무리함.


아무래도 제한적인 테스트다보니까 저레벨의 유입이 없어서

결국 이런 낮은 곳은 점점 몹으로 가득차게 됨.


라보니아 마을이 레벨대 구간의 지표로 삼고 있는 곳임.

지금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건,

테스터들이 모두 레벨이 올라서 다음마을로 갔거나

전체 인원이 떨어졌다는 말.

물론 레디세 시티같은곳은 장사꾼들로 넘쳐나겠지.


인벤 기자님 봤다!! 내 게임 인생에 이런일은 없었는데.


지나가다가 진짜 기자인가 해서 말을 걸었는데 진짜 기자님. ㅜㅜ

그러고보니 게임조선쪽 기자님도 본 적있는데.

말걸어볼껄 그랬다.

나와의 대화를 가지고 저레벨대 유저의 의견이라는 기사를 쓴다고 하셨다.

진짜 기사나는진 모르겠지만 하튼 기자님 재밌었음.




처음에 굉장히 열의를 띄고 한 DK온라인도 이제 더 이상 자금난과

노가다의 압박에 못이겨 여기서 테스트를 접게 되었음.

장사로 돈도 벌어보고, 피케단도 조직해서 학살도 해보고

길드는.... 10분만에 가입하고 사라진거 같다 ㅎ

전반적으로 굉장히 리니지와 같은 느낌이 났으며, 얼마나 닮았으면

과거 초,중학교 시절에 리니지를 하던 향수마저 느낄 수 있었다.

파이널 테스트라고 대부분의 기능들이나 퀄리티가 완성의 단계에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엿보였다.

특히 마을 입구! 왜 거기 길막같은 렉이 발생하는가!


딱히 다른말은 안하는데, PvP만큼은 DK온라인이 잘 만든것 같다.

의외로 PvP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이 없었던 몇 안되는 게임인거 같다.

오히려 PvP가 사냥과 같은 일반적인 느낌이었으니까.

경험을 토대로 하자면 전투가 전반적으로 느려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요즘 나오는 속도감 있는 게임에 비해서는 공격 혹은 이동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그에 비해 PvP시 상호 들어가는 데미지가 상당하여 오히려 감사해야 할 정도.

적당한 전투속도가 오히려 긴장감을 불러와서 굉장한 긴장감이 있었다.

단지 PvP에 아이템과 레벨이 너무 중심시 되어있기에 그런점이 좀 아쉬웠다.

단체 PvP도 굉장한 컨텐츠니 이 글을 보는 분들은 반드시 피케단을 조직하여

한번정도 운용해보면 어떨까 한다.



DK온라인에서 아쉬운것이 바로 구식의 레벨링 노가다와 파밍인것 같다.

확실히 극악의 드랍률은 요즘 게임의 트렌드는 아니다. 그리고 별로 많지 않은 아이템

장비는 그다지 캐릭터의 다양성을 부여하지 못한다고나 할까?

마법사나 전사나 모두다 사슬의 중장비를 입고 있으니 외형은 물론이고

방어력도 같아진다.

제작시스템도 그렇게 중요요소로 취급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PC방에서 접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지만

더이상 신규유저가 들어오지 않는것을 보면

본 게임의 최대 수입원은 아마 강화석과 같은 캐쉬아이템이 되겠지?(캐쉬샵이 있더라)


본 게임은 PvP에 최적이고 무한 노가다(레벨과 아이템 둘 다)에 빠져있는 게임으로써

과거 R2라던가 리니지, 리니지2와 같은 게임을 찾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또한 왠만한 근성 없으면 이 게임 안하는것이

정신건강과 시간낭비가 없음을 유의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OBT때 직업에 대하여 딱히 변경점이 없으면

절대, 절대 마법사부터 시작하지마라. 정말이다.

PC사양 : 2.0(요구사항이 높으면 낮은 점수)

그래픽 : 3.5 (사양이 낮은만큼 퀄리티도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 수준이다.)

사운드 : 1.0 (좋은 느낌이면 높게, 브금 없어도 될 게임은 낮게)

스토리&시나리오 : 0.0 (퀘스트 있는데, 신경안써도 무방)

전투 : 5.0 (타격감은 물론이고 피격감도 찰지다.)

컨트롤 : 4.5 (컨트롤은 약간 생각해봐할 요소. 대규모 PvP에서는 컨트롤을 반드시 해 줘야 하며 심지어는 지휘를 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일반 사냥시에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마법사는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