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복귀유저포스팅 - 에피소드 3 (完)

* 복귀유저포스팅 - 에피소드 2 (完) (http://aradreial.tistory.com/792)에 이어 연재되는 글 입니다.

복귀유저는 처음 아이디를 찾고 캐릭터를 접속해 보면 피로도가 300%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꽤나 접속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100%의 피로도에서 누적되어 충전된 것인데

100%를 넘어서는 피로도에서는 전투 경험치가 추가로 주어져 레벨업하기 더 쉬워집니다.

하지만 저는 복귀한 순간부터 300%의 피로도를 모두 소진하였고,

오전 9시에 초기화 되어 100%의 피로도가 충전되었습니다.

이대로 접속을 장기간 하지 않는다면 300%까지 다시 충전되겠습니다만, 딱히 그럴 이유가 없죠.

한정된 피로도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치를 뽑기 위해서 길드에 가입해 봅니다.

마침 마비노기 영웅전을 하고 있는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길드 가입을 합니다.

길드를 가입하면 여러모로 이득인데, 가장 먼저

길드 레벨이 1 오를수록 편지를 통해 AP 캡슐을 수령 받습니다.

길드 레벨 1에서 9 까지는 AP 100 캡슐, 10 에서 19 까지는 AP 150, 길드 레벨 20을 달성하면

AP 200 캡슐을 받습니다.

캡슐을 전부 수령하여 사용하면 900 + 1500 + 200 = 2600 AP 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개편을 거듭한 현재의 마영전에서 초반 가장 부족한 자원은 골드보다 AP 입니다.

갖은 방법으로 경험치를 퍼 주기 때문에 캐릭터의 스킬이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레벨만 높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장비 스킬을 찍지 못한 경우 레벨에 맞는 아이템을

착용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고 공격 스킬 랭크 또한 어중간하게 찍혀있기 때문에

데미지가 별로 나오지 않아 전투를 수행하기에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뭐 기존에 키우던 캐릭터를 다시 육성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메디테이션 스킬로 인해 접속하지 않아도 AP가 충분히 쌓이기 때문에 해당되는 소리는 아니지만,

새로 키우는 유저들에겐 좋은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길드를 가입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는 많습니다.

게임 내,외적으로 말이죠.

각 길드 레벨마다 길드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길드 캠프파이어 같은 경우 좀 비싸지만

더 좋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어드밴스드 깃털은... 여신의 가호 (한화 200원의 1회성 소모품, 셀프 부활) 이겠죠.

길드를 가입했으니 다시 퀘스트와 전투를 반복 진행합니다.

스포일러인데, 위에 머리가 쥐어 짜여져 죽는 앨리스란 친구는 처음 마영전을 접했을때

굉장히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즙 짜는 구나 하고 생각될 뿐이지만...

이 연출 하나로 에피소드 3는 NPC 앨리스의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분노를 가득 담아 보스를 쳐 죽입니다.

전투와 퀘스트를 반복하며, NPC의 대사 따윈 스페이스 키를 연타하여 넘깁니다.

그러다 갑자기 현재 진행 중인 에피소드 3 가 종료됩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갑작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 수도 있는데

혹시 경험치를 많이 받아 레벨이 너무 높아서? 하고 생각도 해봐도,

이 시점에서  제 레벨은 이제 막 33을 갓 찍은 상태입니다.

에피소드 종료와 동시에 아율른의 모든 전투를 해 보기도 전에 새로운 전투 지역이 해금됩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스토리와 캐릭터 레벨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높은 난이도인 허무의 왕자나 블러드로드 전투를 수행하고 에피소드가 종료되는 것이

앞서 했던 에피소드 1, 2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일텐데 중견급 보스를 상대하다 끝나버리니

유독 에피소드 3 만 중간에 어중간하게 끊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남은 전투들은 서브 퀘스트로 이어져 플레이어를 유도하지만

그래도 한 에피소드에서의 메인 보스 같은 느낌의 존재가 있는 전투는

메인 스트림과 같이 진행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에피소드 3 를 완료합니다.

스토리는 [신입은 상관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무서운 놈에게 머리가 쥐어 짜여 죽는다.] 로 요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