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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베타테스트

퀸스 블레이드 CBT (셋째날)


재미없다

모든 말을 갖다붙여도 결론은 저거다.

재미없어.

이 게임에서 재미를 못찾는 내가 병신인건가

게임을 만든 제작사를 탓해야하는건가.

오늘 하루종일 퀘를 하는데 개구리종족만 잡았다.

이제 여캐가 벗든 말든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닥치고 사냥이다.

토 나올려고 한다.

게다가 몹 배치가 참 거지같다.


위에 스샷에 보듯이 흰 오오라가 붙은 몹이 있고

붉은 오오라가 붙은 몹이 있는데

이것은 선공과 비선공을 가려주는 지표이다.

마우스 포인터를 갖다대면 쉽게 나오지만, 퀘스트를 한다는 일념에 차 있으면

이거 잘 안보인다.

그리고 비선공1과 선공2의 묶음으로 몬스터가 배치되는데

퀘스트는 항상 비선공 몬스터 10마리를 잡으라고 한다.

그래서 진행할때 마다 3마리를 모두 다 잡아야 하는 현상이 생긴다.

게다가 한 개체가 죽고나서 다음개체가 나올때까지 시간이 매우 짧아서

빨리 잡지 않는 이상 몬스터가 쌓인다.

퀘스트 하기 개 짜증나는 대목.

거기에 1번 깨고 나면 똑같은 몬스터를 또 잡으라고 퀘스트가 들어온다.

서브퀘스트면 무시하겠는데 메인퀘스트라서 무시하기도 어렵다.

Aㅏ.....



어제 말한대로 변신시스템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보겠다.

한창 퀘스트를 따라가다가 17레벨이 되면 퀘스트가 하나 들어오는데

이걸 완수라면 아래 스샷과 같이 아이템을 준다.

이 아이템을 퀵슬롯에 등록시켜 사용하면 변신이 가능하다.

변신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CP가 있어야 한다.


변신하면 데미지가 대폭 올라가며 추가적인 스킬이 주어지고

공속이 빨라지며 맷집이 좋아진다(아마)

변하지 않을때와의 사냥속도의 차이는 매우 크다.

대략적으로 변신하고 몹 잡을때 7~8마리를 잡는다고 하면

같은 시간에 변신하지 않을때는 2마리 잡으면 된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적은양의 CP는 오랜시간 변신을 유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변신을 한 후에 플레이는 그저 마영전의 팔라딘/다크나이트 변신이라던가

리니지2의 정령탄 장전과 같은 느낌 이상을 받을 순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변신을 함으로써 얻는것은 좀 더 빠른 사냥속도....정도 되겠다.

(디펜더 입장에서 변신후의 모습이 멋진것도, 예쁜것도 아니다.

그저 녹슨 토르가 한기 있을뿐이다.)


변신하기 위해서 필요한 CP게이지는 HP와 SP(MP임)바의 중간에

청록색의 1000의 수치를 가진 바로 표시되어 있으며

변신하면 체감상 1~3초마다 50씩 감소한다.

모두 소모하면 그냥 앉아서 쉬면 회복되는데 초당 7의 회복률을 보인다.

그럼 이 비효율적인 시스템은 어떻게 언제 누가 활용하느냐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상점에 이렇게 30S의 가격으로 200의 SP를 회복시켜주는 포션을 판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3개정도 맛보기로 얻을수 있는데

사용해보니 돈이 많다면 자신이 가진 물약의 1타임을 대충 계산해서

이 물약과 같이 들고 다니면서 사냥하면 빠르게 무한 사냥 할 수 있을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가격이 정말 비싸니까 나중에 현질을 안하면 안될것같다.

30S의 가격이 얼마나 비싸냐면 보통 몹 하나 잡으면 10B정도 주는거 같은데

잡템을 판다고 해도 30S의 돈은 솔까 부담 백배이다.

이 돈으로 15렙 HP포션을 사면 200개도 살 수 있을거 같다.




낮에 좀 자다가,

6시 부터 10시까지 한거 같은데,

개구리 때문에 토나올려고 해서 더이상은 못해먹겠고

내일 20을 찍고 전장을 뛰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