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판타지 제왕의 귀환 WETA Workshop

이번주 주말이 너무 무료해서 웨타 워크샵에 가 보기로 함.



날씨 개 더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6월 6일부터 8월 17일 까지 개최중이고 입장은 성인 15,000원.
(신한카드로 긁으면 20%할인해서 12,000이라더라..)

표지판이 여기저기 붙어있어서, DDP는 처음 방문하지만 어찌저찌 잘 찾아갈 수 있었음. 사실 길 모르는데 안내센터에 말해서 찾아갔던건 비밀.

입구에 있던 용 조형물이 전시회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함.



그러나 사실 이게 전부인듯.

광고를 보면 반지의 제왕, 나니아연대기 어쩌고 하면서 굉장히 홍보를 해 두었고 실제로도 안에 입장하게 되면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에서 등장했던 트롤 3형제와 간달프, 아조그와 나즈굴, 골룸을 볼 수 있으나 반지의 제왕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모두 다임. 개인적으로 무기류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었음.

그와 관련된 아트워크나 특수효과 촬영 준비씬은 전시장 내부에 비치된 영상모니터에서 주구장창 기다리면 5초에서 10초 정도 볼 수 있는데 엄청 짧게 나오며 여태 참여한 영화들의 아트워크들이 왕창 모여있기 때문에 영상모니터의 영상 사이클은 약 30분으로 보였다.

각종 원화들이 엄청 전시되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연필로 그린 스케치들의 퀄리티가 너무 높아 한참을 넋 놓고 바라봤다.


이번 전시회의 평가를 말하자면,

광고 믿고 가지 마라.

이다. 안에 들어가면 각종 모형 및 조형물들이 있으며 사진촬영도 마음대로 되고 원화들이 개쩔게 잘 그렸지만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면적이 얼마 되지 않는 듯 동선이 굉장히 짧다는 등의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다는것이 개인적인 총평이다. 만약 돈이 많다면 전시회 출구에 위치한 반지의 제왕 굿즈를 사는것도 나쁘진 않다. 특히 dvd 및 서적류는 최대 50%할인하여 팔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보다 저렴하게 파는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