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감상문에는 작품의 줄거리 및 내용 등의 미리니름이 있으므로
읽기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추가 20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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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06 도쿄 매그니튜드 8.0 정독 완료.
솔까 이 애니는 처음엔 끌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재난이라는 장르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내용일지 예측이 가능하면서도,
이 애니같은 경우는 내용결말 스포일러까지 당해버린 상태.
물론 나는 스포일러를 당해도 보고있는동안 스포일당한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는 않았으나
여튼간에 IPTV에 올라와 있음에도 보지않는 애니 중 하나..... 였지만.
워킹이 사라지는것을 보고 이것도 없어지기 전에 봐야지 하면서
봐 버렸음.
내용은 동생 돌보는 겸 외출했다가 지진 만나서 집에 오는이야기.
본격 30분 지하철 거리 3일걸려 돌아오기 정도 되겠다.
한국인이라면 의례 '지진'이라는 재난요소와 정말 관련이 없다.
나도 살면서 여태 지진을 2번 겪었는데
1번은 고등학교 갓 올라갈때였나? 집이 막 흔들거리더라...11층인데.
2번째는 가족은 다 느꼈는데 나만 침대에 누워있어서 못느낀거.
그에 반해 일본은 자주 지진이 일어난다.
얼마전....이라고 하긴 좀 시간이 꽤 되었는데
일본 대지진도 있있고, 20세기에는 고베지진이 있었고.
오죽하면 진도 3 이하 지진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도 있을정도.
지진 이야기로 계속 빠지는데 그도 그럴것이
제목에서 부터 지진의 규모를 정하는 매그니튜드를 써 놓았기 때문.
일본 대지진이 진도 8.8~9.0 이라는것을 봤을때
8.0이면 부모자식없이 강력하다는 말.
게다가 애니안의 설정상 수도인 도쿄에서 일어났다고 하지 않는가.
더 놀라운건 이 애니를 만들기 위해 시뮬레이션도 돌렸다고
친절하게 애니 시작하기 전에 말해 준다.
보통은 TV에서 떨어져서 방을 밝게 하라고 하는데 말이다 ㅋ
주인공인 미라이는 전형적인 갓 학교에 간 중학교 1학년생.
사춘기가 왔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전형적인 여중생.
뭐랄까, 만사가 귀찮으며 폰만 만지작 거리는게 동생만 불쌍할 따름.
내 동생도 나를 보면서 저런 느낌이었을까?
1화에서 나오는 주인공 일행을 돕던 마리씨는 미모의 미망인.
어디에 떨궈놓아도 잘 살거 같은 자생력이 갑이셨지라.
후반부에서는 헤어지지만 극중에서 주인공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인물.
같은 회사 동료 직원 캐 귀엽.
평소에 자주 보는 사람도 안보면 정말 소중하다는걸 느끼게 해 줬었다.
특히 마지막에 있어서 미라이가 집에 도착하고 무기력할때
마리씨가 와 주는 부분에서 정말 감동. 눈물흘릴뻔 했다. 레알.
요즘 부족한 감성이 막 되살아날려 그래...
애니 다 볼때쯤 엄마한테 전화와서 개 깜놀.
엄마 사랑해요.
누군가에게 애니를 추천해 달라고 의뢰를 받으면 이 애니를 포함시켜줘야겠다.
가족을 좀 생각해라고 말이다.
TV판은 총 11화인데 1시간으로 압축해둔 극장판이 따로 있다.
그림체가 둥글둥글한 느낌이 있어서 퀄리티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안본사람 있으면 시간내서 꼭 챙겨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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