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
아 당했다;;
Aradreial
2010. 8. 4. 16:02
젠장 오늘 아침부터 일하러가서 사고를 당함.
내가 하는 일 중에 공업용 본드(접착제?)를 채우는게 있다.
일명 본 네트 라고 그러는데
180도 인가? 용융점이. 230도가 끓는점.
아침에 그거 충전하는 일이 내 일과의 시작이다.
평소와 같이 고형의 접착제를 기계에 넣으려는데
어라? 하는 순간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는 우리의 벽돌 고형본드군.
기계안에 녹아있던 액체상태의 본드가 얼마 없었던 모양인지
0.97초의 낙하시간으로 다이빙.
뜨거운 액체를 흩날리며 (천본앵??) 입수.
덕택에 왼팔 전체에 점조직으로 잔잔하게 화상과 함께 봉인당해버렸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오른팔로만 기록하고 있다는거.
요한의 펜 같은 자동기록 마법 없나?
병원에선 경과를 봐야 흉터가 남을지 알 수 있다는데
별 그리 심한건 아니라 다행이라고...
아 사장한테 좀 미안하네...
정말 공장가서 별일 다 겪어보는듯?
이번일은 내 23년 평생중에 가장 크게 다쳐본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