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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일상

셧다운제 강화

12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들의 게임접속을 금하는 게임 셧다운제를, 정부의 높으신 분들께서 강화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10시부터 7시 까지 접속 금지와 더불어 매출액의 100분의 1을 달라고 하는것이 내용이다.

이미 이전부터 셧다운제는 실용성이 없다고 판명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짜로 이것을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 그보다 이것이 시행되었을때 과연 학생청소년들이 게임을 덜 하게 될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하지 말라는 브레이크가 외부에서 들아올 경우 '나'라는 주체는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 내가 질려서 하기 싫은 경우는 눈앞에 가져다줘도 하기가 싫었고. 게임은 기본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며 상상속의 세계를 시각화한 하나의 문화이다. 영화, 음악과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질 모르겠지만...

재밌어서 중독될 정도로 많이 하게 되는 게임은 당연히 잘만든 게임이다. 그리고 이걸 자체적으로 억제하기란 쉽지 않으며 그렇기에 정부가 억지로 개입하여 억제하기 보다는 기업과 가정에서 천천히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대부분의 해결방법은 이미 이전의 셧다운제 논란에서 많이 나왔었다.
좀 더 좋은 방법은 역시 게임 이외의 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게 더 좋아 보인다. 게임보다 재밌는것이 있다면, 나같아도 그걸 하지 왜 게임만 잡고 있을까.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지? 막상 생각을 적고나니 마무리가 안된다.

여담이지만, 정부가 원하는 대로 게임을 만들자면 아마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용 게임이 될 것이 분명할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엄청난 수익까지 들어오는.